“1995년부터 나왔으니 올해로 15년째입니다.”
PC 및 전기·통신부품업체 라이트컴의 지희일 사장. 지 사장은 1990년 창업 후 5년이 지난 1995년 WIS의 전신인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후 SEK에 매년 명함을 내밀어온 지 사장은 마지막으로 SEK의 이름으로 열린 2007년 행사는 물론이고 통합 전시회로 바뀐 WIS 2008/2009에도 연이어 회사 부스를 마련했다.
지 사장은 “다루는 품목의 특성상 일반 소비자와 만나는 일이 흔치 않아 1년에 한 번 SEK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유지해왔다”며 “내년에는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좀 더 다양한 전시물과 대형 부스를 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컴은 네트워크·오디오 케이블과 유무선 공유기 등 9000여개에 이르는 부품을 온라인(랜스토어)과 오프라인(해피마인드) 매장에서 판매한다. 지 사장은 “내년 전시회가 열릴 때쯤이면 판매 품목이 1만여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 시장은 WIS에 아쉬움도 표시했다. 그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오프라인 전시회를 찾지 않고 온라인으로 제품을 확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주최 측이 이러한 경향에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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