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전유통 1위업체 베스트바이가 경쟁사인 서킷시티의 파산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지만 실적은 오히려 내려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AP는 베스트바이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30일로 마감된 분기 매출은 12% 오른 101억달러에 달했지만 순익은 1억5300만달러(주당 36센트)로 전년 같은기간의 1억7900만달러(주당 43센트)에 못미쳤다.
반면 시장 점유율은 서킷시티의 매장폐쇄에 힘입어 2% 가량 증가했다.
베스트바이 측은 노트북PC·휴대폰 판매와 제품수리 부문 매출은 늘었지만 디지털카메라, 주방기구, 비디오 게임·영화 등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가전 시장에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와 경쟁이 베스트바이의 부담이자 극복과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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