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량이 지난해보다 12%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태양광 발전 및 디스플레이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발전 시설은 약 4.8GW가 설치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 5.5GW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지난 2월, 올해 설치량 예상을 지난해보다 6% 감소한 5.2GW로 예측했으나 전세계 경기침체가 가속되고 각국 정부의 태양광발전 관련 지원 정책이 축소되는 등 최근 추가 수요 감소 원인이 발생, 이를 반영해 예상 수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3GW가 설치돼 전세계 수요를 이끌었던 스페인의 설치량이 올해는 약 0.4GW로 대폭 줄어들어 수요량 감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일본·중국 등 몇몇 국가들은 지원 제도를 소폭 확대하기는 했으나, 경기침체의 영향을 극복하기는 다소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 정부도 지원 정책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식경제부는 발전차액 지원제도의 잔량을 올해 50㎿, 2010년 70㎿, 2011년 80㎿로 향후3년간 나눠 지원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수요는 작년 278㎿로 세계 4위를 기록하였으나, 올해는 약78㎿, 2010년 115㎿, 2011년 154㎿ 등에 그칠 것으로 디스플레이뱅크는 예측했다.
디스플레이뱅크 측은 이 예측대로 진행되면 작년 우리나라의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량 기준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2008년 5.0%에서 2013년에는 1.1%까지 떨어져 2006년의 1.3%보다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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