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방송 계측 장비로 유명한 DTV인터랙티브가 차세대 모바일 방송 ATSC-M/H 필드 테스터를 개발하는 등 이 분야 전문 업체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ATSC-M/H는 미국 디지털 방식 모바일 방송으로 워싱턴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테스트 중이며 고화질이 특징이다.
DTV인터랙티브(대표 김태호)는 오는 7월 ATSC-MH 필드 테스터를 시작으로 USB동글 수신기, 헤드 엔드 모니터링 시스템 등 ATSC-M/H 방송과 관련해 ‘제작에서 송출, 수신’까지 모든 제품을 출시해 이 분야를 향후 주력 사업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ATSC-M/H는 우리나라 삼성·LG전자가 독자 표준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최근 시범 방송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TSC-M/H는 지상파 DMB와 유사하지만 미국식 방송인 만큼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방송국의 경우 현재 주파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정부 과제도 수행한 적이 있는 DTV인터랙티브는 ATSC-M/H 분야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더욱 육성해 차세대 먹거리를 이 곳에서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헤드 엔드 장비, 리시버, 트랜스미터, 미들웨어, 멀티플렉서 등 ATSC-M/H 유관 기술을 모두 갔고 있는 국내 회사는 DTV인터렉티브가 유일하다. 이 회사는 이 분야 수익을 포함, 올해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DTV인터랙티브는 이달부터 미국에 수출을 원하는 방송 기기 회사를 타깃으로 국내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수신기 업체뿐 아니라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업체도 이 기술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TV인터랙티브는 오는 23일 서울에서 유관 업체 담당자를 모아놓고 ATSC-M/H 설명회도 개최한다.
김태호 DTV인터랙티브 사장은 “ATSC-M/H 방송은 국내 시장보단 해외에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어 잘 만하면 새로운 수출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이 장비와 함께 방송, 통신 장비를 추가 출시해 이 분야 대표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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