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최근 발표한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허가대상에 국내에서 유통되는 5개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유럽화학물질청(ECHA)이 발표한 7개 REACH 허가대상 물질 중 국내에서 유독물로 관리하는 프탈레이트 3종 등 5개 물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REACH는 EU 내에서 연간 1톤 이상 제조 또는 수입되는 화학물질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에 등록·평가·허가 및 제한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REACH 허가대상 물질로 선정된 물질 중 국내에서 유통되는 물질은 접착제나 에폭시수지 등에 사용되는 경화제인 4,4’-디아미노디페닐 메탄, 고무나 페인트 등에 사용되는 난연제 클로리네이티드 파라핀스(SCCPs), 브롬계 난연제로 절연판넬 제조에 사용되는 헥사브로모사이클로도데칸(HBCDD), 플라스틱이나 PVC 가소제로 사용되는 다이에틸핵실프탈산(DEHP)과 PVC나 플라스틱 제조에 활용되는 고기능성 가소제 다이뷰틸프탈산(DBP) 등이다.
7개 REACH 허가대상 물질은 유럽의회 승인을 거쳐 연말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EU가 궁극적으로 허가대상 물질을 EU 시장에서 퇴출할 계획이므로 국내 화학기업들이 EU 수출을 계속하려면 대체물질 개발 등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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