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트(DMC)와 부품(DS) 두 개 부문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진 후 사실상 사업부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업부장이 이전에 최고경영진의 권한이었던 투자까지도 결정하는 쪽으로 책임이 강화됐다.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업부장 선에서 전결할 수 있는 권한이 크게 강화됐으며 대부분의 투자가 사업부 단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10일 정례 사장단협의회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시설 투자를 포함해 대기업 투자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사업부장 선에서 전결할 수 있는 투자 규모가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최고경영자(CEO)에 보고하지 않고 일정 규모에서는 모두 사업부장이 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 삼성전자는 영상·프린터·생활가전·컴퓨터·메모리 등 10개 사업부가 포진해 있다. 각 사업부장은 사장에서 전무급까지 직급이 다양하다.
한편 이날 사장단협의회에는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나와 ‘삼성과 중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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