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용체계(OS) 사용자들은 윈도7 홈베이직 버전을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홈베이직 버전은 가정에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핵심 기능만을 모아 놓은 운용체계(OS)로 윈도 비스타의 경우 홈베이직 버전이 홈프리미엄보다 4∼5만원 정도 저렴하다. 대신 한국MS는 윈도7 홈프리미엄 버전을 윈도 비스타 홈프리미엄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MS가 윈도7 홈베이직 버전을 이머징 마켓 전용 제품으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한국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한국MS는 MS의 새로운 OS인 윈도 7을 오는 11월 초에 내놓을 예정이며 홈베이직 버전외의 모든 버전을 판매할 계획이다. 넷북 전용 스타터 버전과 홈프리미엄 버전이 일반 사용자 대상이며 윈도7 프로페셔널과 얼티메이트, 엔터프라이즈 등은 비즈니스 전용의 전문 제품이다.
장홍국 한국MS 이사는 “가격 정책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이지만 홈베이직 버전 판매가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윈도7 홈프리미엄의 가격은 윈도비스타 홈프리미엄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6일부터 윈도비스타 홈프리미엄 이상의 OS를 구입한 고객들은 향후 윈도7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판매 정책을 발표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윈도7을 구입한 고객들은 윈도비스타 뿐 아니라 윈도XP로도 다운그레이드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윈도7은 VPN 없이도 어디서든 기업 인트라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기능으로 정식 버전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OS다.
기업은 자기 나름의 보안 정책을 그대로 OS에 적용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보안 정책은 4가지 스케일로 나눔으로써 선택에 따라 편의성도 보장할 수 있게 했다.
윈도비스타의 아픈 교훈을 살려 호환성도 강화했다. XP모드와 가상화 기능으로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윈도7 PC에서 활용할 수 있게 호환성을 제공한다. 한국의 인터넷뱅킹이 문제 없이 서비스될 수 있도록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 솔루션·PC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OS 커널과 접촉이 발생하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도 모두 윈도7에서 호환되도록 국내 기업들에게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기업이 윈도7 출시와 함께 이를 전면 도입할 수 있도록 대기업 대상의 파일럿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장 이사는 “기업용으로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는 지 대기업을 대상으로 두달 정도의 기간 동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생태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사 윈도7 아키텍처들과 온라인 기술 교육을 진행하는 등의 지원도 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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