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규모 서버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550억원 규모 기상청 슈퍼컴퓨터 공급업체로 크레이코리아가 유력해졌다.
8일 기상청 슈퍼컴 3호기 입찰에 참여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1차 평가를 통과한 크레이코리아, 한국IBM 등 2개사 가운데 한국IBM이 지난주 치러진 최종 입찰에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IBM이 최종 입찰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크레이코리아가 5년 전 기상청 슈퍼컴 2호기사업에 이어 3호기사업까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IBM은 지난해 국내 양대 슈퍼컴 사이트로 꼽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4호기 슈퍼컴의 대용량컴퓨팅(SMP) 부문을 수주한 여세를 몰아 기상청 슈퍼컴사업도 노렸으나 실패했다. 한국IBM은 마지막 사업 타당성 검토단계에서 응찰 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크레이코리아는 기상청 슈퍼컴 2∼3호기를 연속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대형 슈퍼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상청은 크레이코리아의 입찰 제안서를 검토한 후 계약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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