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첨단 정보기술(IT)의 본산인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지난해 급여(보너스 제외)가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 가량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정보서비스 업체인 에퀼라의 조사결과 지난해 실리콘밸리 기업 CEO들의 급여 중간값은 220만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5.6% 가량 낮아졌다.
금융 위기의 진원지로 꼽히며 직격탄을 맞은 월스트리트 금융 기관 CEO들의 지난해 급여가 전년 대비 38.5%나 추락한 데 비하면 실리콘밸리 CEO들은 다소 양호한 편이지만 경기 침체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실리콘밸리 CEO들은 한해 업무 성적에 대한 평가가 직접 적용되는 보너스의 경우 지난해 중간값이 24만2천달러로 전년 대비 31% 떨어졌다.
경기 침체와 소비 시장의 위축 속에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보너스를 지급받은 실리콘밸리 CEO의 비율은 73.6%로 전년 87.3%에 비해 13% 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실리콘밸리 CEO 중 급여와 보너스를 합쳐 최고 연봉을 기록한 CEO는 휴렛패커드(HP)의 마크 허드로 기록됐으며 가장 연봉이 낮은 CEO는 매년 1달러를 받는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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