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조원이 넘는 산업기술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산업기술보안협의회가 경기도에 만들어진다.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산업기술 유출 피해액은 2007년만 해도 89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매년 그 피해액이 급증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7일 경기산업기술보안협의회(회장 최호준 경기대 총장)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 김용서 수원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9일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 내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창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동훈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 손영동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 등 보안 관련 업계와 기관 관계자 200여명도 참석한다.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 한국정보인증 등 국내 유력 보안업체와 경기도 내 대형 보안업체 40곳이 경기산업기술보안협의회 1차 회원사로 참여했다. 특히 경기도는 도 내에 산업보안 특구를 조성할 방침이어서 이번 협의회 발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협의회는 △국가 산업기술 보호 법·제도 연구 △경기지역 산업기술 보호 실태 조사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시스템, 기술, 장비 개발 △산업 기술 유출 및 보호 관련 정보 제공 △산업기술 보호 체계 설비 구축에 필요한 기술 지원 등의 일을 할 예정이다. 또 산업기술 보호 관련 국내외 워크숍과 콘퍼런스, 기업 컨설팅 및 교육 같은 일도 비중 있게 추진한다.
신제철 협의회 준비위원장(전 국정원 보안국장)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산업보안이 필요한 산업체와 ETRI, KISA 등 보안관련 기관, 수원대, 성균관대 도내 대학을 모두 포함하는 거대 보안 단체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산업보안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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