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를 전후로 주요 메인프레임 사이트가 일제히 신규 시스템 사업에 착수한다. 기존 메인프레임 증설 또는 유닉스서버로의 다운사이징 등 결과에 따라 향후 메인프레임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대구은행과 코레일이 조만간 다운사이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지난 1일 차세대시스템사업을 위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삼성SDS, 티맥스소프트, 한국IBM, LG CNS, SK C&C 등 5개사에 보냈다.
대구은행은 현재 운용 중인 메인프레임을 유닉스서버로 교체하거나 유지하는 두 가지 방안에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RFI를 발송했다. 대구은행은 오는 18일까지 정보자료를 접수한 후 비용 효율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차세대시스템의 기간계 시스템을 결정할 방침이다.
코레일도 메인프레임을 기반으로 운용 중인 철도운영정보시스템(KROIS) 차세대사업에 착수한다. 코레일은 이미 지난해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내용에 따라 다운사이징 쪽으로 기운 상태지만 아직 최종 결론은 내리지 않고 있다. 코레일은 이르면 이달 중 이사회에 관련 사업계획을 안건으로 올리고 추진 결정이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들어간다.
메인프레임 증설 또는 다운사이징으로 결정을 마치고 사업 준비에 들어가는 사이트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국세청은 운용 중인 메인프레임을 증설하기로 하고 다음주 정부통합전산센터 HW자원통합 3차 사업을 통해 발주한다. 국체청은 기존 총 3280MIPS(1MIPS는 초당 명령어 100만건 처리) 규모 메인프레임에 1230MIPS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반면 국회도서관은 다운사이징을 택했다. 지난 20년간 메인프레임을 써온 국회도서관은 ‘X-LIMS(Extensible-도서관업무통합관리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기간 서버를 유닉스서버로 교체하기로 하고 현재 발주시기를 조율 중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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