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탁기 시장 국내 1위 탈환을 선언했다. 고가 라인업인 버블 2세대를 앞세워 LG전자를 추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1위를 잡기 위한 2세대 제품 하우젠 버블 세탁기 출시, 발표회를 가졌다. 삼성전자가 이날 야심차게 내놓은 버블 2세대 세탁기는 ‘블로거 리뉴얼’ 제품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주부 파워블로거로 구성된 ‘버블매니아’를 통한 소비자 분석을 통해 ‘2009년형 하우젠 2세대 버블 세탁기’ 8종을 출시했다. 제품 사이즈는 그대로 두되 내부 공간을 늘려 1kg의 용량을 추가했으며 빨래판 역할을 하는 세탁조의 다이아몬드 모양은 기존 708개로 이뤄져 있던 것을 1065개로 50%까지 증가시켜 세탁력과 탈수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버블 2세대 중심으로 고가 라인업을 강화해 LG전자와의 간극을 점차 좁혀나갈 계획이다. GfK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 국내 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39.2%로 절반에 가까운 45.2%의 점유율을 올린 LG전자에 비해 6% 뒤졌다. 그러나 최근 고가 제품으로 승부를 걸 경우 1위 탈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삼성전자 측은 버블세탁기가 출시 8개월만에 10만대를 판매했으며 지난 4분기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입소문을 통해 매달 1만5000대에서 2만대 수준으로 판매 대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국 생활가전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지난 4, 5월 매출이 급성장해 경쟁사를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잡았다”라며 “버블 2세대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드럼세탁기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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