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6월 첫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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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포인트 블루스=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파워포인트를 어떻게 만들 지를 안내하는 실전서다. 신제품을 설명하는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는 모범적인 프레젠테이션으로 꼽힌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벤치마킹해 슬라이드를 만들고, 적합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이 책은 현실을 반영한 제약조건을 추가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기획 단계부터 슬라이드 구성, 실제 프레젠테이션 방법까지 프레젠테이션의 시작과 끝을 망라했다. 레이아웃부터 서체, 도형, 클립아트 등 슬라이드 디테일에 대한 총정리도 친절하다. 김용석 지음, 한빛미디어 펴냄, 1만6800원.

 ◇세계경제전쟁, 한국인의 길을 찾아라=미국에서 불어닥친 금융 위기로 경제 처방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개는 문제의 진원지인 외국에서 수혈된 것이어서 한국 경제에 곧바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들이다. 이 책은 한국 경제현실에 맞춰 한국인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시장 경제를 전파해 온 저자는 한국 경제가 왜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로 타격을 받았는지, 주식은 왜 반토막이 났는지, 한국이 일류 국가가 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한국인의 시각에서 경제 해법을 제시한다. 송병락 지음, 청림출판 펴냄, 1만3800원.

 ◇착한 택시 이야기=“네 가지 인사를 하지 않으면 택시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일본 도쿄의 MK택시는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1만명 고용 창출을 선언했다. 일본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자 타임지 선정 서비스 세계 1위 기업의 명성 뒤에는 재일교포 유봉식 회장이 있다. 그는 “왜 택시는 불친절할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출발, ‘자녀들이 늦게 귀가할 때는 MK택시를 타야 한다’는 불문율까지 만들어냈다. 자가용이 없는 택시 회사 회장이 착한 택시의 성공 경영 노하우를 들려준다. 최계환·장경근 지음, 야누스 펴냄, 1만2000원.

 ◇하루하루가 인생이다=촉망받는 젊은 의학도이자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로서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병원 의사가 쓴 용기와 희망의 산문집이다. 어린시절 난치병을 딛고 의사가 됐지만 뜻하지 않은 의료사고로 다시 삶과 죽음을 넘나들게 된 저자는 삶의 무게에도 굴하지 않는 희망가로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 한다. 자신에게 닥친 시련, 의사로서 만난 환자들에게 배운 생의 의지 등에서 체득한 의미를 담담한 필체로 담은 이 책이 하루하루 인생의 의미를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병근 지음, 페가수스 펴냄, 1만1000원.

 ◇실종 증후군=일본에서 10년 간 미스터리 분야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날린 누쿠이 도루로의 ‘범죄 신드롬 3부작’이 출간됐다. 실종·유괴·살인을 소재로한 증후군 3부작은 사회현상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이를 탁월한 솜씨로 풀어낸 것으로 정평이 났다. 현실적인 소재, 독특한 캐릭터와 설정, 리얼한 상황 묘사, 가슴이 절절할 만큼 정교한 심리묘사가 압권이다. 각각의 사건과 이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상당히 현실적이라 누구나 이런 일에 휘말릴 수 있다는 느낌에 간담이 서늘해진다. 누쿠이 도쿠로 지음, 다산책방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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