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트위터가 의외로 젊은층들로부터는 외면 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PMNPU’가 최근 미국 18-24세의 젊은층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2%가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18-24세의 젊은층 99% 가량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계정 중 적어도 한개는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과 비교하면 트위터가 예상 밖으로 젊은 세대들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IT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140자 이하의 단문 메시지로 제한돼 있고 상대적으로 소통량이 빈약한 점 등 때문에 젊은층들로부터 호응을 얻는데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고 분석했다. 트위터는 일반에 공개되는 단문 메시지로서 많은 기업과 사용자들이 광고 또는 자사 홍보용, 뉴스에 대한 댓글 등으로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반면 페이스북 등은 트위터와 달리 친구 등간의 사적인 관계에서 주고 받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사진과 게임 등을 공유할 수 있어 젊은층 등이 더욱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크로니클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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