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퀄컴은 퀄컴코리아 사장 겸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에 국방부 정책실장 출신인 차영구 박사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차 신임 사장은 2001∼2004년 국방부 정책실장직을 역임한 뒤 육군 중장으로 예편,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의 객원교수 및 한미협회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IT 분야에선 지난 2005년 2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팬택 상임고문으로 역임한 바 있다.
차 사장은 앞으로 도진명 한국·대만·일본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사장 겸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과 긴밀히 협력, 퀄컴코리아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퀄컴의 아태 및 중동·아프리카 사업을 담당하는 징왕 총괄 부사장은 “학계 및 한국 정부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차영구 박사를 퀄컴 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맞이하게돼 기쁘다”면서 “한국의 통신 시장은 퀄컴 역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차영구 박사의 임명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