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국은 지난해 디지털 지상파 방송 추진을 위해 한 단체를 결성했다. 바로 DTV코리아다.
DTV코리아는 정부 시책에 동조하며 지상파 디지털 전환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디지털 방송과 관련한 정책 이슈뿐만아니라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홍보 활동도 전담하고 있다. DTV코리아의 가장 주된 활동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홍보’다.
DTV코리아 자체 조사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 전환이 3년여 앞으로 다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전환을 인지하고 있는 고객은 10명 중 3명꼴에 불과하다. 심지어 오는 2012년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된다는 것도 아직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DTV코리아는 올해 디지털 전환 홍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DTV코리아를 통한 홍보뿐만 아니라 방송, 신문 등을 통한 상황 알리기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DTV코리아는 올해 국내 디지털 방송 수신기기 가구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08년 현재 국내 디지털TV 보유율은 30%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적지 않은 수지만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수치고는 형편없는 수준이다. DTV코리아도 이 점에 주목,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주 끝난 국제 방송·음악 관련 전시회 ‘코바2009’ 행사에도 DTV코리아의 디지털전환 홍보는 계속됐다. 당시 DTV코리아는 부스 방문 고객 전원에게 USB를 선물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정책적인 이슈뿐만 아니라 지상파 방송국은 DTV를 확산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활성화에 대한 특별법(디지털 전환 특별법) 제10조는 소외 계층 특히, 저소득층 지원 시책을 마련하도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관련 업체들도 보조금 등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최선욱 DTV코리아 실장은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은 다양한 산업 분야 간 밀접한 협조가 필수불가결하다“며 “향후 주무부처인 방통위가 노력해야 하는만큼 관련 내용의 스터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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