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 2.0시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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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태양광 기술은 우리가 선도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과 부품 제작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최문기 www.etri.re.kr)은 현재 대형평판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과 유사한 차세대 태양광발전 기술 사업화를 진행중이다.

 실행부서는 ‘차세대 박막 태양광 발전 연구본부’다. ETRI는 지난 2005년 2세대 기술인 종이처럼 얇고 쉽게 휘어지는 ‘염료감응 태양전지’기술을 확보했다. 최근엔 7.4%의 에너지 효율을 내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유연기판 태양전지 소재 및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ETRI는 이들 기술의 상용화용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일조량이 풍부한 아랍에미레이트 및 리비아와 국제공동연구협약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집광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적합한 ‘고효율 Ⅲ-Ⅴ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소재의 사용량을 100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목표는 지난해 기준 ㎾/h당 500원인 태양광 발전 단가를 오는 2015년까지 70원으로 낮추겠다는 것. 2세대 박막형 태양광 분야에서만 ETRI는 총 82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TRI측은 산업화 초기 단계인 박막형 태양광 발전 기술은 IT와 태양에너지를 융합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블루 오션 분야로 보고 있다.

 향후 ETRI는 대면적 태양전지 패널 상용 시제품을 제작해 산업체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염료 감응형 전지 부문은 조만간 연구소 기업 설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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