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이달 말 유럽 시장에 글로벌 휴대폰 업계 최초로 1200만 화소 카메라폰 ‘픽손12(Pixon12)’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1200만 화소 카메라폰은 시제품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상용 제품을 출시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픽손12’는 지난해 말 유럽 시장에 출시한 프리미엄 풀터치 카메라폰 ‘픽손(Pixon)’의 후속 제품. 셔터스피트와 사진 저장 시간을 단축해 사진 촬영 후 다음 사진을 촬영할 때까지 약 2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촬영 폭이 넓은 28㎜ 와이드 앵글 렌즈를 장착해 한층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스마트 오토’ 기능을 탑재해 피사체 및 주변 환경에 따라 촬영 모드와 ISO, 노출 등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터치 오토포커스’ 기능은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사진의 초점 위치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 제논 플래시·디지털 줌·얼굴인식·손떨림 방지·뷰티 샷 등 다양한 카메라 특화 기능을 두루 갖췄으며 HSUPA와 와이파이 등 통신 기능도 최적화했다.
신종균 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최고급 카메라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만족시킨 프리미엄폰”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고화소카메라폰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최강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