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가격이 중국발 TV 수요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32인치 LCD 패널 가격은 180달러로 4월(170달러)보다 5.9% 올랐고, 37인치 패널도 233달러에서 242달러로 3.8% 상승했다.
40인치 TV 패널도 345달러에서 355달러로 2.9% 올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32인치 TV 패널 가격이 올 11월 이전에 연초보다 25% 이상 비싼 2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니터용 LCD 패널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인치는 지난달 54달러에서 이달에는 58달러로, 19인치는 65달러에서 70달러로 올랐다. 22인치도 95달러로 지난달보다 3달러 올랐다.
노트북 컴퓨터에 사용되는 LCD 패널은 14.1인치, 15.4인치가 각각 지난달보다 4달러 오른 48달러와 49달러를 기록했다. LCD 패널 가격이 오르는 것은 중국 정부가 농촌지역의 가전제품 구입을 지원하는 가전하향(家電下鄕) 정책을 펼치면서 보급형 TV의 모니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TV용 LCD 패널 가격은 32인치, 37인치가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46인치 대형 패널 가격은 이달 말 505달러로 지난달보다 2달러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요가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여 LCD 패널 가격도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 합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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