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로 예정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당일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갖기로 하는 등 큰 틀에서 일정이 합의됐다.
봉하마을에 머물며 장의위원회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27일 오후 브리핑에서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열기로 정부측과 최종합의하는 등 국민장 행사계획의 큰 틀이 잡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국민장은 오전 5시 봉하마을 발인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영결식이 열리게 된다.
이어 오후 1시부터 30분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노제를 갖고 오후 3시 수원 연화장에 도착해 화장식 후 오후 9시 무렵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이 봉하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사저 뒤 봉화산에 있는 사찰인 정토원에 임시로 안치될 예정이다.
정토원은 노 전 대통령 부모님과 서거한 노 전 대통령 본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천 전 홍보수석은 “세세한 일정은 양측이 최종합의해 내일 보도자료로 배포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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