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 지사·물류센터 늘리고 AS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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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가 물류센터, AS센터를 연이어 구축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해외 수출 인프라 역할을 강화한다.

 수출 중소·벤처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용’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KOTRA는 해외지사·물류·AS센터를 중소기업 수출 허브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KOTRA는 2004년부터 도입한 공동물류센터도 현재 13개에서 연내 20개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KOTRA는 27일 중국 텐진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8월), 중국 시안(9월) 등 세게 주요 거점에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물류센터가 물류창고 역할은 물론 바이어 발굴,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수출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 중소기업 수출 거점 확보 차원에서 물류기지를 늘려가기로 했다.

 KOTRA는 텐진 센터 개소로 국내중소기업의 물류센터가 확보돼 텐진과 베이징 등 주요 지역 공략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다.KOTRA 물류센터는 상하이·우한·칭다오 등에 있다.

 조환익 사장은 “수출 확대를 위해선 품질·가격·브랜드 모두 중요하지만 물류유통이 뒷받침되지 않는 시장개척 노력은 모래탑 쌓기”라며 “중소기업들의 물류센터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KOTRA는 물류센터 이외에도 최근 미국 LA에 ‘한국상품 공동 AS센터’를 IT·전자 분야를 대상으로 처음 시범·개소했다. AS센터는 KOTRA가 검증한 대행사를 지정해 운영한다. 시범사업에는 LG와 삼성전자 등이 AS지정업체로 활용하고 있는 암코트론(Amkotron)과 콤브라(Koambra)를 복수로 지정했다.

 센터는 AS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며 제품의 보상 및 보증수리, 재생제품 판매서비스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KOTRA는 전담직원을 배치해 고객 서비스를 체크하기로 했다.

 김상철 KOTRA LA KBC 센터장은 “올해는 IT·전자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효과에 따라 내년에는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지사 수를 지난해 1650개에서 올해는 20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부터는 외국업체가 KBC를 한국업체 제품 수입창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逆) 지사화사업’도 전개중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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