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고객부문, MOS·차세대 백본 전면 배치

 KT 기업고객부문이 최첨단 통합원격설비관리서비스(MOS)와 차세대 백본 네트워크를 전진 배치, 통합KT 성장을 주도한다.

 KT 기업고객부문은 기존 통신망 등 IT 인프라 제공 및 운용·관리를 넘어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먼트 아웃소싱(IMO)과 애플리케이션 매니지먼트 아웃소싱(AMO)으로 영역(공간)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MOS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T 기업고객부문의 이 같은 전략은 기존 통신망 제공 및 유지·보수 등 전통적 사업 영역의 강화는 물론이고 이를 기반으로 영역 확장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KT는 건국AMC ‘스타시티’ 등 첨단 복합건물 인프라 운용 및 건물 관리 등을 담당하는 등 MOS 확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KT 기업고객부문 고위 관계자는 “MOS는 KT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인접 영역(공간)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라며 “송도국제업무단지가 KT가 추진하는 MOS의 진정한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역 확장 및 장악을 통한 독점적 KT 상품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단위 건물의 MOS를 바탕으로 유비쿼터스(u) 도시로의 단계적 확대·적용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KT는 HP와 시스코 등과 잇따라 제휴를 체결하는 등 턴키(Turn -key) 방식의 MOS 제공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기업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서버와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등을 확보, 보다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그리고 최첨단의 MOS를 제공하겠다는 포석이다.

 이와 함께 KT 기업고객부문은 와이브로 등을 기초로 하는 차세대 백본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조선소 와이브로망 구축을 계기로 대규모 조선소와 자동차 제조공장·제철소 등을 대상으로 와이브로망 적용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KT 기업고객부문 고위 관계자는 “기존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것”이라며 “송도국제업무단지와 현대중공업은 KT의 새로운 성장을 실험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MOS=모니터링(Monitoring), 유지 및 관리(Maintenance and Management), 운용시스템(Operating System)의 약자다. 기존 인력에 의존하던 건물과 공장·산업설비 관리 방식과 달리 통신망을 이용, 정보화·지식화된 원격 감시와 제어 기술을 도입해 24시간 실시간 다중화·안정화된 관리 업무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최첨단 통합원격설비관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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