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됐던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사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로 가는 1시간에 걸친 운구 길은 눈물바다였다.
오후 5시35분께 경찰의 삼엄한 호위를 받으며 부산대병원을 떠난 노 전 대통령의 운구 차량은 오후 6시30분께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 마을회관에 도착했고, 가족과 참여정부 인사들을 태운 승용차, 버스, 취재차량 등 30여대가 뒤를 따랐다.
부산대병원 앞에서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회원과 지지자, 주민 등 2천여 명이 나와 침통한 표정으로 운구행렬을 지켜봤고, 상당수는 눈물을 훔쳤다. 경찰은 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운구차량과 취재차량 간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운구차가 봉하마을에 도착하자 마을 주민들은 잠시 일손을 멈추고 나온 인근 공장의 근로자 등 수백명이 운구행렬을 눈물로 맞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7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8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