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지난해 미국 온라인 소매점들의 매출이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20일 미 온라인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넷 리테일러’에 따르면 미국내 500대 온라인 소매점의 지난해 매출은 1천159억달러로 전년 대비 11.7% 늘었다.
500대 온라인 매장 상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류 및 액세서리 제품은 140억 달러어치가 팔려 12% 성장했고 장난감 제품 매출은 12억 달러로 19% 증가했다. 500대 온라인 소매점 중 상위 100대 온라인 매장이 미국 전체 온라인 매출의 55.3%를 차지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10억 달러 이상의 온라인 매출을 기록한 곳은 27곳으로 집계됐다. 500대 온라인 소매점 중 206곳(41%)이 온라인 매장만 운영하는 기업이며 152곳(30%)이 오프라인 소매체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장이다.
미국 온라인 매장들은 최근 들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나 소셜 쇼핑 사이트 등에 페이지나 광고를 보유하면서 자체 사이트와 더불어 네트워킹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500대 온라인 매장 중 4분의 3 가량이 페이스북 등에 광고를 내고 있으며 절반은 유튜브에 비디오나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센터는 “온라인 소매점이 비교적 저렴하고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가들에 따라선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올해의 경우 다소간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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