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한국사업단(단장 정기정)은 세계 7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 총괄기관인 ITER기구가 발주한 기술용역 과제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과제는 ‘방사성폐기물 처리·저장계통 설계분석 및 최적화’에 관한 것으로, 과제비는 27만4500유로(약 5억원) 규모다. 수행기간은 올해 10월까지 약 5개월간이다.
이 과제는 △폐기물 수집·분류방법 정립 및 폐기물 발생지에서 폐기물 처분장까지 운반 경로 최적화 △각종 액체 및 고체폐기물 처리방식 등 최적화된 계통도 작성 및 소요비용 산정 △중준위 및 삼중수소 함유 폐기물의 포장용기 설계방안 검토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가 ITER 과제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4번째로, 선행 기술용역 수행 실적과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력을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교과부는 “국내 기업 및 관련 기관의 ITER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국내 핵융합 원천 기술 수준이 진보하고, 향후 국제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공고히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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