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이 올해 교육용로봇 사업 고도화를 위해 총 20억원의 투자와 함께 영어교육 로봇 개발에 나선다.
17일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은 “내년 교육용 로봇 시장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비즈니스와 개발투자를 합쳐 올해 약 20억원을 교육용 로봇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로봇은 유치원 원장 및 교사를 대상으로 로봇교육에 주력해 로봇판매와 소비자 교육을 병행하고 있는 전국 25개 대리점을 단계적으로 확장, 50개까지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 로봇은 내년 초 출시를 시작으로 교육용 로봇 제품을 유아에서 초·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하반기부터는 교육용 로봇과 연계된 콘텐츠 사업도 병행한다. 유진로봇은 네트워크 기반 교육용 로봇에 탑재할 수 있는 학습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확충, 서비스 업데이트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철 대표는 “교육용로봇은 지능형로봇 시장에서 청소로봇의 바통을 이어받을 아이템”이라며 “향후에는 국내 교육로봇 사업 성공을 통해 해당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중국, 유럽 등을 대상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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