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512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노트북PC ‘다이나북 SS RX2/WAJ’ 2모델을 출시했다.
노트북PC의 주기억장치로 512Gb SSD가 사용된 건 이번이 세계 최초다. 1.40㎓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 3Gb 메모리, DVD 슈퍼멀티 드라이드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무게는 1.1㎏이며, 배터리 1회 충전으로 12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7’이 설치돼 있는 모델은 42만3000엔, ‘오피스’가 없는 모델은 39만8000엔이다.
대용량 플래시메모리를 여러 개 사용해 만든 SSD는 HDD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진동에 강해 최근 노트북PC의 주기억장치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노트북PC에 사용된 SSD에는 도시바의 새 콘트롤러가 사용돼 초당 230MB 속도로 읽고, 180MB 속도로 쓸 수 있다. 종전의 HDD에 비해서는 읽기·쓰기속도가 2.5∼3배 가량 빨라 운용체계 부팅 시간이 줄어든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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