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공동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고위관계자는 14일 “두 회사가 차량용 반도체 공동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최근 실무자 간담회를 열어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자동차와 전자 기술을 융합하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대기아차그룹과 삼성그룹은 2003년부터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그간 지지부진하다 최근 들어 자동차에서 전자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정부도 지원 의지를 나타냄에 따라 논의를 재개했다.
자동차 1대 제조비용에서 전자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이브리드차 등이 상용화되면 현재 20%대에서 50~60%로 늘어날 전망이며, 정부는 개발에 대한 특별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7년 독일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나섰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반도체 전문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를 차량 전자기술 공동개발 협력업체로 선정해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차량용 TV 수신 시스템, 하이패스,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에 쓰이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말한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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