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가 디지털TV 등 가전 제품에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에 이은 차세대 홈네트워크 기술인 실리콘이미지의 ‘리퀴드(Liquid)HD’ 기술을 도입한다. 리퀴드HD는 완벽한 가전제품 네트워크를 구축, 사용자가 가정에서 어떤 기기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다른 기기와도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미국 실리콘이미지의 롭 토비아스 마케팅 개발이사는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HDMI 기술을 보다 확장한 리퀴드 HD 제품 도입을 위해 삼성전자·LG전자 등 대형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LG의 구체적인 도입 일정은 향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LG가 가전제품에 ‘리퀴드 HD’ 기술을 활용하면 소비자들은 집안 어디에서나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즉, 거실에 있는 TV로 영화·TV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비디오게임을 하다가 리모컨 단추를 한번 누르기만 하면 다른 장소의 TV나 노트북에서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현재 HDMI 기술은 DVR·셋톱박스 등이 직접 연결된 TV에서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불편함이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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