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재 전문업체인 벨기에 유미코아가 충남 천안에 2차 리튬이온전지 양극화물질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유미코아(대표 임동준)는 12일 충남 천안시 외국인투자지역에서 벨기에 필립 왕세자와 마크 그린버그 CEO, 이완구 충남지사, 피에르 뒤뷔송 주한 벨기에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천안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유미코아가 지난해 11월부터 1000만유로(160억원 상당)를 투자한 제2공장은 하이브리드자동차용 전지와 휴대 전동공구용 리튬이온전지 양극화물질을 양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미코아는 지난 2004년부터 천안 외국인투자지역내 2만3550㎡의 부지에 연간 6000t 규모의 양극활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제1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해왔다. 충남도 관계자는 “유미코아가 제2공장을 가동하면서 천안은 명실공히 차세대 전지생산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됐다”며 “지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 차원에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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