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고 알려진 비디오게임 시장이 올해 3월에 이어 지난 4월에도 전년 대비 급락세를 보였다.
12일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모건에 따르면 4월 비디오 게임 매출은 1년 전보다 17% 급감한 5억5000만달러(약 6800억원)로 집계됐다. ‘기타히어로(메탈리카)’, ‘대부Ⅱ’ 등 대작이 출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웨드부시모건은 비디오게임 산업이 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교 기준인 1년 전 매출에 이례적인 요소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월 선보인 ‘게임팩 GTAⅣ’와 ‘마리오 카트 위’는 400만대씩 팔려나가며 4월 전체 매출의 36%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이클 패처 웨드부시모건 연구원은 “비디오 게임산업은 여전히 경기를 타지 않는다”며 “경기 침체의 영향보다 지난해 4월 매출이 너무 이례적이라 성장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웨어 판매량에서는 닌텐도의 위가 여전히 1위를 달렸다. 4월 한달간 48만대가 팔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360이 27만5000대로 뒤를 이었다. 소프트웨어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 용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60%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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