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로이터=연합뉴스) 스마트폰 블랙베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캐나다의 리서치 인 모션(RIM)사가 일반 소매시장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가운데 블랙베리 스톰(Storm) 모델의 차세대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RIM사의 짐 볼실릭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5일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설명회에서 림의 2천500만 고객 중 절반 이상이 법인 등 단체와는 관계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매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판매 강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면서 “우리 앞에는 아직 미개척으로, 열어나갈 여지가 많은 소비자 시장이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터루에 본사를 둔 림사의 볼실릭 공동 CEO는 지난해 출시됐던 블랙베리 스톰 모델이 성공적이었는 지에 대한 질문에 “이 제품이 매출과 가입 등의 측면에서 대단한 히트작이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터치 스크린 방식의 스톰 모델이 애플사의 같은 방식인 아이폰 모델의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하고 있다.
볼실릭 CEO는 이어 스톰 모델의 매출이 여전히 견실하다고 밝히면서 차세대 버전을 개발해 출시할 로드맵을 마련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휴대전화 시장의 경우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전환해 가는 것이 대세여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림사를 비롯한 메이커들은 사용자 기반을 다양화하기 위해 개인 고객시장에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볼실릭 CEO는 그러나 대기업과 정부 부처 등 기업고객 시장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기업 임원들과 정치인, 변호사 등 전문직 고객들로부터의 신뢰 유지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블랙베리가 현재 전세계 160여국의 475개 이동통신 회사 및 판매 파트너들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림사의 지난 분기 매출은 84%나 급증, 34억6천만 달러에 달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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