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IT캐슬은 수출의 다리를 건너 디지털 3단지로 넘어오며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첫 건물이다.
1, 2개동으로 구성된 롯데IT캐슬은 금천구 디지털단지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라 단지 내에 진입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규모뿐만이 아니라 투명한 관리를 통해 저렴한 관리비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입주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국재 프로타임 사장은 “롯데IT캐슬 건물 운영위원회는 건물 운영에 필요한 용역 발주 등을 입주민 합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한다”며 “이 같은 깨끗한 운영으로 근처 다른 건물들에 비해 저렴한 운영비용을 제공, 타 건물에서 벤치마킹하러 올 정도”라고 밝혔다.
롯데IT캐슬에는 바이오, 생명공학, 줄기세포 등 인공위성산업, 첨단 분야의 업체가 많이 입주해 있다. 알엔엘바이오, 에이피시스템(옛 아태위성산업) 등과 전자보안업체 케이비엠, 차번인식시스템(LPR)업체인 고려다이내믹스, 카스반도체 등이 모여 있어 디지털단지 내 첨단 산업 메카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롯데IT캐슬은 1동과 2동 사이의 빈 공간에 조경환경을 꾸미고 입주사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건물환경을 쾌적하게 꾸며 건물 이미지를 높인다는 것. 완공되면 이 곳은 디지털3단지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게 된다.
지난 2005년 8월에 준공된 롯데IT캐슬은 지하 3층, 지상 14층, 2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지면적 1만6472㎡, 건축연면적 9만9972.89㎡다. 이 건물에는 현재 총 494개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 교통도 편리하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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