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알앤디, 광응용 수술기구·전기차 기술력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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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알앤디 김규하 사장이 특허증 등이 진열된 사무실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 입주업체 탑알앤디(대표 김규하 www.top-rd.com)는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을 30여 개 이상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연구·개발(R&D)력이 있는 벤처기업이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우수성공사례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2005년과 2006년 광주시로부터 2년연속 신기술개발 우수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광응용 의료용 수술기구와 전기자동차 등이다.

 광응용 의료용 수술기구로는 수술용 발광다이오드(LED) 무영등, 수술용 LED 발광석션 조명기기 등 의료기기 등이 있다. 다초점 광원기술을 활용해 수술시 그림자에 의한 조명차단을 없애고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광량의 단계별 조절이 가능하고 터치 스위치 형태로 세균의 감염원을 차단할 수 있다.

 기존 제논·할로겐 조명 의료기기의 열상승으로 인한 수술 환경의 불편과 시술상 세포파괴 등의 문제점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ED를 이용한 골격구성세포자극 치료기, 광역학 치료용 다기능 LED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상품화했다.

 이 회사는 또 야심작으로 다양한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륙양용 전기자동차도 선보였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전기자동차의 장점은 전기를 이용하지만 힘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 차에 장착된 다중동력시스템은 차축 하나에 모터 여러 개를 달아 파워를 키워준다. 일반 차량에서는 차축 하나에 모터를 한 개씩 붙여 운행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브러시레스 직류전동기(용(BLDC)모터를 채용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스템을 적용한 신개념 다목적 차량이다. 바퀴가 각각 8개와 6개인 두 모델로 개발됐다. 4시간동안 최고 시속 50㎞로 100㎞를 이동할 수 있다. 수상에선 좌·우 트윈 모터를 적용해 시속 10㎞로 이동이 가능하며 5인승이다.

 회사 측은 골프카·셔틀카·레저카·스키장·농어촌 작업차량·화재진압·낚시·인명구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하 사장은 “의료기기 사업 분야는 매우 광범위하며 해외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라면서 “다국적 기업에 비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중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렴하고 우수한 성능의 탑알앤디 전기자동차는 외국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륙양용차량은 해상택시 등으로 활용해 천혜의 해상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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