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턴사원의 평균 인턴십 기간은 3개월에서 1년 미만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기업은 인턴사원의 정규직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정규직 전환율은 기업마다 다르지만 평균 50∼80%로 추산되고 있다. 나머지 20∼50%는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한 것. 업계에서는 “인턴과정 중에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떨어지는 일이 많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인턴사원에서 정규직 사원으로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은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제시하는 ‘인턴 정규직 취업 전략’이다.
1.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인턴십에 참여하라.
인턴 참여 시에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의 분명한 목적을 수립한 뒤 참여해야 한다. 어떤 목적을 갖고 인턴활동에 참여할 것인지, 인턴 활동에서 자신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등을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2. 조직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
대부분 기업의 인턴십 기간은 방학기간인 두 달이며 이 기간에 인턴사원은 선배사원과 함께 일을 하며 역량을 평가받게 된다. 특히 조직의 팀워크를 깨뜨리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살핀다고 인사담당자들은 공통으로 말한다.
3.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라.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보조적 성격이 강한 업무라 할지라도 프로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 또 업무 처리 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선배사원에게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일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 선배사원에게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4.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길러야 한다.
사회생활을 해 본 경험이 없는 대학생 인턴사원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펴는 능력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인턴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야 한다. 팀에서 업무 수행 시 타인의 의견도 잘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력 있고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또 설령 타인의 의견이 자신과 반대될지라도 받아들이는 여유를 지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5. 인성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을 보여라.
특히 국내 기업은 인턴사원 채용 시 ‘인성’과 ‘원활한 대인관계’ 여부를 중요하게 살핀다. 조직 내 팀원과 어울릴 수 있는 원만한 인간관계와 신입사원다운 패기와 열정을 지닌 사람은 정규직 전환 확률이 높다고 회사 측은 전한다.
6. 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자.
인턴사원들은 인턴 기간 동안 업무를 수행하며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인재라는 사실을 회사 측에 어필해야 한다. 최근 기업은 인턴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평가하기 위해 프로젝트 부여나 특정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때 인턴사원이 독창성이 돋보이도록 프로젝트나 프레젠테이션을 수행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7. 회사와 궁합이 맞는지 살펴보자.
인턴 기간은 회사뿐만이 아니라 인턴사원들도 회사를 관찰하고 살펴보는 시기다. 본인들이 일하면서 ‘이 회사와 얼마나 잘 맞는지를 스스로 평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 서로 궁합을 맞춰보는 기간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