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후불하이패스 서비스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후불하이패스 서비스 한 달이 되는 26일 현재 후불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이 17만명을 돌파했다. 또 국도와 민자도로를 포함한 후불하이패스 하루 이용 고객 수도 평균 5만3000명에 달한다.
도로공사 측은 “지난 2004년 선불카드가 도입될 당시 1년 동안 판매된 카드가 15만장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수치”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당초 예상했던 올해 100만명의 후불하이패스 고객 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공 측은 일부 단말기에 잔액이 90만원으로 잘못 표기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고객들이 이를 인지,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으며 정산상 오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일부 고객의 제대로 된 단말기 요금표시 요구가 있어 이들 고객에 대해서는 별도로 택배로 단말기를 받아 업데이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공은 동시에 단말기 구입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카드사로부터 고객이 카드를 발급받을 때 단말기 가격을 할인받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반응에 따라 후불하이패스카드를 판매하는 카드사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올해 후불하이패스카드 시장만 최다 200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25일부터 후불형 하이패스 기능을 탑재한 ‘신한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자사 대표 적립 카드상품인 신한 하이·포인트 카드와 함께 발급 중이다. ‘롯데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지난달 18일 출시한 롯데카드는 결제를 통해 확보한 포인트로 하이패스 통행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기존 신용카드 고객이 하이패스 전용카드를 신청하면 신용카드 기능이 없는 하이패스 카드를 제공키로 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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