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비를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다날(대표 박성찬)은 인천의 성민병원에서 업계 최초로 휴대폰을 이용한 의료비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휴대폰 결제를 원하는 고객들은 진료비 결제 시 수납창구에 요청한 뒤,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1회용 비밀번호(OTP:One Time Password)를 단말기에 입력하면 된다. 병원 측에서 환자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인 온라인상의 휴대폰 결제와 동일하게 본인 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간단하고 편리하게 진료비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날 측은 외래 환자 진료비가 대부분 1만원 내외 소액이고, 병원의 환자정보가 휴대폰 결제에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이 같은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민병원은 IT기반 의료서비스 환경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디지털 시범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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