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의 IT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샌프란시스코·바로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50개 세계 유명 도시 CIO가 참석하는 ‘세계도시 CIO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주최 도시인 서울시 CIO를 비롯해 전 세계 도시 CIO가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를 공식 발족하게 된다.
송정희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서울시는 지난 2003년, 2005년, 2007년 세 차례에 걸쳐 세계 100대 도시 중 전자정부 평가 1위를 차지했다”며 “이번 세계도시 CIO포럼에서 첨단 IT 서울 브랜딩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에서 IT 서울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구현 노하우를 전 세계에 상품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서울시는 케냐 수도인 나이로비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 전자정부 구현 컨설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MOU 대부분은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연계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 IT업체와 연계해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해외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이로써 서울시는 베트남 하노이시의 e하노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초안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5∼6월께 월드뱅크 지원을 받아 180억원 규모의 e하노이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의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 향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에서도 전 세계 도시의 CIO를 대상으로 전자정부 노하우를 소개, 향후 국내 IT업체와 연계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 단장은 “이제는 단순히 서울의 전자정부 노하우를 알리는 차원에서 국내 IT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 전자정부 시장 포럼’에서는 서울시장 제안으로 ‘서울 전자정부 선언’을 공동 채택한 바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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