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가 오리엔탈리소스에 매각됐다. 이에 따라 벤처 1세대로 불리던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핸디소프트 사업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핸디소프트는 최대주주 안영경 회장이 오리엔탈리소스에 718만주(지분율 29.92%)와 경영권을 12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오는 6월 1일 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경영진을 선출함과 동시에 주택건설 및 분양업 등의 새로운 사업 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분율 32.70%의 최대주주였던 안영경 회장은 2.78%만을 보유하게 됐으며 당분간은 등기 임원으로서 남을 예정이다.
핸디소프트가 주주총회를 통해 추가할 사업은 △주택건설 및 분양업 △신재생 및 바이오에너지 개발 및 투자업 △자원탐사개발 및 수출입업 △컴퓨터게임 개발 및 운영업 등으로 그동안 주로 해 왔던 SW 사업과는 거리가 먼 분야들이다. 특히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될 윤문섭씨는 세계적인 종자회사인 세미니스에서 근무해온 인물이어서 향후 핸디소프트가 바이오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핸디소프트는 아리랑이라는 워드 프로그램과 그룹웨어 등으로 국내 대표 SW 기업 입지를 굳혀 왔다. 그러나 무리한 해외 진출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경영난을 겪어 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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