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국제통계기구(ISI)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교수는 앞으로 2년간 차기 회장 자격으로 회장단 일원으로 활동하며, 2011년에 2년 임기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 교수의 회장 선출은 아시아인으로선 지난 1983년 이후 26년 만이다. 이 교수는 2001년과 2003년에 걸쳐 부회장과 ISI 산하 국제통계계산학회(IASC)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학회 학술지 CSDA의 아시아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ISI 회장은 ISI의 모든 회의를 주재하며, 세계 통계 분류체계와 표준화 등을 논의해 UN·IMF·OECD 등 국제 기구의 통계기준을 사전에 조율한다. 1885년 창립한 ISI는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가 있으며, 133개국 2300여명의 선출회원과 3000여명의 일반회원들로 구성된 세계 최고 권위의 통계 전문가 모임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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