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 관세청장은 20~21일 양일간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블라디미르 말리닌 러시아 관세청 제1부청장과 ‘제8차 한·러시아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조사협력 등 긴밀한 협력과 양국 간 교역증진을 위한 통관 애로사항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지난 1992년 9월 제1차 한·러시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한 이래 번갈아 가며 회의를 개최해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제1차 한·러 조사협력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돼 양국 간 ‘관세범죄 단속 협력을 위한 액션 플랜’을 체결한 바 있다.
양국 관세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교역과 관련해 통계자료 교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또, 통관절차간소화를 위한 세관당국의 노력을 악용하는 불법부정무역을 방지하기 위해 교역정보교환에 관해서도 언급하며, 수출신고와 관련된 규정 및 법규를 교환하기로 했다.
이밖에 허용석 청장은 “세계적 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세관당국이 교역활성화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현지기업들의 통관 애로사항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자국 통관정보 및 통관기준에 대해 검토하고, 억류된 컨테이너의 경우 지난 회의에서 전달된 통관관련 건의사항을 참고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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