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따라 고객들에게 변동금리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농협의 ‘사랑애(愛) 적금’은 고정금리 적용방식에서 벗어나 농협 ‘큰만족실세예금’ 기본금리에 연동해 고객이 선택한 금리 변동 주기(3개월, 6개월, 1년)에 따라 만기까지 변동수익률을 제공함으로써 적금 가입기간 중 시장금리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
현재 적용되는 기간별 기본금리는 큰만족실세예금 기간별 기본금리와 동일하며(1년 연 2.6%, 2년 연 2.7%, 3년 이상 연 2.9%), 조건에 따라 추가 우대 금리를 적용하면 3년 이상 가입고객은 최고 연 5.15%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가입고객이 주변에 상품을 권유해 피권유자가 가입하면 권유자에게 0.15%p의 우대금리를 주는 ‘사랑의 릴레이’ 마케팅이 특징이다. 최다 5인까지 권유할 수 있으므로 최고 0.75%p의 우대혜택이 가능하다. 상품의 기본테마를 ‘사랑’으로 설정하고 이를 가족·친지·이웃·사회 등으로 확대하려는 취지다.
계약기간은 1년 이상 5년 이내에서 월 단위로 정할 수 있고, 불입 최소금액은 1000원 이상, 총불입액은 1인당 1억원까지다. 상품 가입금액을 최소화한 것은 젊은 고객층, 사회 초년생 등 소액 예금주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기예금 가입기간 중 시장 금리상황에 따라 고객이 직접 고정 또는 변동금리를 선택해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한 ‘하이킥플러스’ 상품도 있다.
기존의 정기예금처럼 가입 당시 금리가 만기까지 적용되는 ‘금리 확정방식’과 가입기간 1년 중 7개월차부터 고정금리(확정이율형) 또는 변동금리(변동이율형)로 갈아탈 수 있는 옵션이 예금주에게 부여되는 ‘금리 전환방식’으로 나뉜다.
고정금리는 정기예금 1년제 금리에 연동되며 변동금리는 CD 91일물 유통수익률에 연동된다. 이에 따라 예금주는 최근과 같은 금리격변기에는 중간에 금리적용 방식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