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웨어, 알테온 인수 완료뒤 제품 로드맵 발표

 L4∼7 스위치 전문회사인 라드웨어(지사장 김도건)는 지난 2일 노텔로부터 알테온 사업부문 인수가 완료된지 15일 만에 알테온의 신제품 개발 로드맵을 완성, 주요 고객들에게 공개했다.

 오는 10월 알테온 계열의 첫 10기가비트(Gb) 제품을 첫 출시하고 내년 2분기에는 기존 라드웨어와 완벽하게 결합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일정이다.

 첫 출시되는 10Gb 스위치는 그 동안 노텔 시절의 알테온 제품에는 없던 고성능 제품이다. 이 제품 출시로 그 동안 고성능이 필요해 제품을 공급하지 못했던 대기업·대형 포털 등의 새로운 수요처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파이오링크, 시트릭스, F5네트웍스 등의 경쟁사들과도 10Gb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내년 2분기에는 SSL 가속, TCP세션관리, 압축, 캐싱 등 고급 L7 스위치 기능까지 탑재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다양한 고급기능의 라드웨어와 안정성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알테온의 유전자가 100% 결합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라드웨어-알테온’이라는 통합 브랜드의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투자로 라드웨어와 알테온 상호 간의 강점이 고루 통합된 고성능의 차세대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로드맵 발표와 함께 기존 고객들의 투자 보호에 대한 정책도 강화했다. 이미 기존 알테온 고객들에 대한 책임을 보다 강화하고 투자를 보호하기 위한 ‘5년간 기술지원 계획’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또 풍부한 알테온 비즈니스 경험을 지닌 국내 파트너사인 코닉글로리, 오픈베이스 등은 물론 전국 1000여곳의 기존 리셀러를 통해 고객들을 위한 모든 세일즈와 마케팅,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다음달 대규모 고객초청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테렌스 잉 라드웨어 아태지역 부사장은 “제품 로드맵을 완성, 발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라드웨어-알테온’의 미래 비전을 확인시켜줄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제품을 무기로 한국에서 공공과 통신사업자 시장은 물론 증권·보험·은행 등 금융권까지 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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