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가상화 전략 콘퍼런스, "2012년까지 서버수 절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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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가상화 전략 콘퍼런스가 전자신문 주최로 15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정부가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오는 2012년까지 서버 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강중협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신문 주최로 열린 ‘2009 가상화 콘퍼런스’에서 “서버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2012년까지 정부전산센터가 운용하는 서버 수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전산센터 운용 서버는 지난 2006년 1507대 이후 월 평균 48대씩 늘어나 현재 2889대에 달한다.

 강 센터장은 “지난해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내 IT투자도 많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가상화 기술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나아가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가상화 기술을 정부전산센터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전산센터는 원활한 가상화 기술 도입을 위해 IT자원을 △서버 △스토리지 △1차 백업 △2차 백업 △분산보관 등 5개 영역으로 나누는 ‘자원활용 미래모형’으로의 이행작업을 진행 중이다. 센터는 내년 말까지 관련 이행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가상화 솔루션 공급업체는 물론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한 금융·제조사의 성공사례가 함께 소개돼 500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한 클라우스 외스터만 미국 시트릭스시스템스 부사장은 “가상화 기술은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열쇠”라며 “데이터센터에서 엔드 유저에 이르는 모든 IT 프로세스에 포괄적인 가상화 환경을 구성해 IT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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