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불황 속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끌어안기 위해 각종 경품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사은품은 주유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CJ홈쇼핑(대표 이해선)이 3월 한 달간 자사 이용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상품 구매시 함께 받고 싶은 사은품’에 대한 인터넷 설문을 진행한 결과, 377명이 주유권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어 수건(318명)과 라면(289명)이 뒤를 이었다.
주유권은 실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면에서 가장 뛰어날 뿐 아니라 불황기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기름값’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해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를 차지한 수건은 동네에 새로운 슈퍼마켓 하나만 개업해도 쉽게 받을 수 있었던 판촉용품이지만 불황의 여파로 요즘은 수건 한 장 나눠주는 곳을 찾아보기도 힘들게 된 탓으로 분석됐다. 라면 역시 올해 들어 TV홈쇼핑을 비롯한 각종 유통업체들에서 대표적인 불황형 사은품으로 대대적인 증정행사를 벌였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올리브유 세트’와 ‘커피믹스’ ‘섬유 유연제’ ‘세제’ 등의 생필품이 그 뒤를 이었다.
CJ홈쇼핑 성낙제 영업관리팀장은 “불황 속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사은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결과를 반영해 불황기 가계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은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표/사은품 고객 선호도 (단위: 명, 복수응답)
순위 품목 응답자수
1 주유권 377
2 수건 318
3 라면 289
4 올리브유 세트 270
5 커피믹스 209
6 섬유유연제 190
7 세제 138
8 스팸 세트 128
9 치약+비누 125
10 김 112
11 도시락세트 88
12 아이스박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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