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을 꺾고 세계 1위 자동차 생산업체가 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가집계된 2008 회계연도(2009년 3월 결산)에서 도요타자동차는 전세계에서 732만대의 자동차 판매와 4500억엔(약 5조9300억원)의 연결 영업적자를 추산한 데 이어 내년(2010년 3월 결산)에도 80만대 가량 줄어든 650만대 판매에 5000억엔(약 6조6000억원) 정도의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회사가 계열사 연결 자동차 판매대수 기준으로 700만대 미만의 전망치를 내놓은 것은 6년만의 일이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도요타자동차의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되더라도 2년 연속 적자는 불가피한 것으로 진단했다.
엔고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도 도요타자동차에는 큰 부담이다. 지난 연말부터 인건비나 설비투자비 등 고정비의 삭감을 진행 중이지만 엔고현상으로 수출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데다 대당 마진도 크게 줄어 흑자전환은 2011년 3월 결산에서나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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