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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가 ESCO사업을 통해 연간 20억원이 넘는 추가 수익을 올리게 됐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최근 울산화력 제2복합 발전소에 에너지회수용 열교환기를 설치하고,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사업을 주관한 한전기술(사장 권오철)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동서발전 울산 제2복합발전소의 가스터빈 4기를 냉각하고 배출되는 열을 회수, 증기를 생산하고 터빈 출력을 증대시키는 에너지절감사업으로,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전과 출력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열을 회수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1만9442MWh의 전력을 추가 생산, 연간 약 21억원의 수입 증대효과는 물론 대기오염 문제에서도 자유롭게 됐다는 평가다.
총사업비가 44억5000만원으로 한전기술이 시설자금을 우선 투자하고, 발주기관인 동서발전이 준공 후 2년 동안 정액 배분방식으로 사업비를 상환하는 방식이다. 투자비 회수에 2년이면 충분하다는 얘기다.
EPC(설계·기자재 조달·시공) 턴키사업이며, 한전기술이 지난해 3월 착수, 약 13개월 만에 준공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성공적인 준공으로 발전설비에 대한 에너지절감사업에 한층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율산=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