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유통 현장을 가다] (6)전자랜드 일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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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일산점을 찾은 고객들이 직접 프라모델을 만들어 보고 있다.

 “일산 최대 전자제품 매장에서 마음껏 즐기세요!”

 전자랜드 일산점(점장 문승화)이 지역에서 가장 큰 매장으로 4월 새로 오픈했다.

 디지털 명품관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인기 있는 제품군 위주로 매장을 강화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디지털TV·홈시어터·MP3플레이어·PMP·휴대폰 등 디지털기기 제품군은 대폭 확대됐다. 생활편의 제품 매장은 비데·공기청정기·안마의자 등을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의 전자전문점에서 찾아보지 못하는 제품들을 구비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 치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용 경보기, 치안방어용 스프레이 등 호신용품 매장을 만들었다. 또 자동차용 전자제품 매장에는 USB타입 전기소켓, 방수코팅 와이퍼 등 개성있는 제품을 진열했다.

 가족들을 위한 전자전문점 이미지를 보강하기 위해 건담매장도 만들었다. 친근하고 편안한 기존의 매장 이미지를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진 건담 매장 개설을 통해 아동부터 성인 프라모델 마니아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매장은 시작부터 조금씩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건담매장 탄생기념 이벤트에는 고객들이 직접 프라모델을 만들어보고, 가져갈 수 있게 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일산점은 지난 2003년 오픈한 후 7년 동안 지역에서 최대 매출, 압도적 시장점유율 등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매장이다. 지난 8년간 꾸준하게 매출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는 지역민들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일산점은 처음 개점한 이후로 지역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 지점 직원들이 펼치고 있다.

 매년 지역민들을 위해 다른 지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세일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및 경기지역 50개 지점에서 디지털TV·에어컨 등 전시상품을 모아 지역 주민들에게 최고 60% 할인 판매한다. 이 행사를 위해 일산점 직원들은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전시상품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문승화 점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추가상품이 무엇인지 무엇이 부족한지 매일 고객을 만나면서 질문을 했다”며 “이번 새단장 오픈을 계기로 지역 주민에게 더욱 친근한 전자제품 전문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산점은 지역업체 중 단독으로 삼성·롯데·외환카드와 함께 6개월 무이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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