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지난해 경기침체로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5.4% 감소했으며 올해는 훨씬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천550억달러로, 1년전보다 5.4% 감소했다.
인텔은 지난해 매출이 338억달러로 0.5% 줄었지만 시장점유율은 13.3%로 높아져 17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매출이 173억달러로 15% 감소하면서 점유율 6.8%로 2위였고 도시바가 매출 106억달러(-10.3%), 점유율 4.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시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르네사스 테크놀로지, 퀄컴, 하이닉스 반도체, NEC 일렉트로닉스 등의 순이었다.
가트너의 피터 미들턴 애널리스트는 “작년 4.4분기의 급격한 매출감소가 경기침체와 맞물려 올해 더욱 심각한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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