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으로 국내 시장에 야심차게 진입한 소니에릭슨이 잇따른 사용자 불만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7일 소니에릭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엑스페리아 X1 공식 홈페이지(www.xperia.co.kr) 내 공지사항에 수신율 및 키패드 문제 등 사용자 불만 사항에 대해 해명 게시글을 올렸다.
엑스페리아 X1은 자체 탑재한 키패드의 한글화 과정에서 세미콜론(;) 2개가 배치돼 사용자로부터 준비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일부 지역에서 수신 안테나가 한두 칸밖에 나오지 않거나 수신 감도가 떨어진다는 불만도 잇따랐다.
소니에릭슨은 공지사항을 통해 “제품의 국내 출시 준비 과정에서 소비자 편의를 위해 원래 자판에 5가지 기호를 추가했다”며 “이 과정에서 세미콜론이 2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일부 불편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서비스센터에서 키패드 교체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신 감도 문제에 대해서는 “기기의 송수신 성능 문제가 아니라 휴대전화 모델별로 수신 강도를 나타내는 표기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현상”이라며 “엑스페리아 X1의 경우 수신 안테나 표기가 4개로, 기존 6단계 수신 안테나 표기 모델과의 차이에 따라 심리적으로 수신 강도를 실제 성능보다 낮게 인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는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에 유사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라며 “엑스페리아 X1은 국제 기준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의 망 연동 테스트를 통해 수신율을 검증받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소니에릭슨은 지난달 25일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으로 국내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나, 초기 판매가 부진하고 사용자 불만이 잇따르는 등 국내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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